오지훈(사진=리더뮤직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그룹 투투 출신 오지훈이 선거로고송 제작자로 변신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지훈은 선거로고송 전문 제작업체인 리더뮤직컴퍼니(LMC)의 제작총괄을 맡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더뮤직은 선고로고송뿐만 아니라 SNS 홍보 극대화를 위한 선거송 뮤직동영상도 제작한다.
오지훈은 ‘일과 이분의 일’ ‘그대 눈물까지도’ 등의 작사·작곡가로 활동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런 경험 덕분에 오지훈은 의뢰인들과 수월한 소통이 가능하고, 곡 작업은 빠르게 이루어진다.
최근 오지훈은 박상철의 ‘무조건’ ‘황진이’, 홍진영 ‘엄지척’ 등의 트로트를 비롯해 소찬휘의 ‘티얼스’(Tears), 자자 ‘버스 안에서’, 카라 ‘미스터’ ‘프리티걸’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선거로고송을 납품했다.
특히 소찬휘의 ‘티얼스’와 베리굿의 ‘러브레터’는 절친한 친구인 故 주태영의 곡이기에 오지훈에게 더욱 각별하다고. 오지훈은 이에 대해 “태영이의 마지막 발표곡이라는 의미에서 가족들과 상의해 선거송 사용 허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오지훈은 “가수들의 발표곡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 후보 캠프의 만족도가 높다”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90년대와 2000년대에 인기를 얻었던 ‘추억 소환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도 제작 소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로고송은 후보들과 긴밀한 소통 끝에 완성되는 일련의 작업”이라며 “자신들만의 맞춤곡을 원하는 후보들을 위해 순수 창작곡 제작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지훈은 6.13 지방선거 이후 하반기 데뷔를 앞둔 신인가수의 곡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