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tvN 방송화면)
[뷰어스=노윤정 기자] 정준영이 믿고 보는 예능감을 증명했다.
정준영은 지난 2일과 3일 tvN '짠내투어'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통해 주말 안방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짠내투어'에서는 5전 3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진정한 여행 설계의 에이스로 떠오른 정준영의 미국 LA 투어기가 그려졌다. 이날 정준영은 "스웨그하면 허세"라며 여행 내내 짠내는 물씬 풍기지만 스웨그 하나는 놓치지 않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그가 선택한 멕시코 음식 타코부터 호불호가 갈린 데 이어 여행지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해지는 멤버들을 모습에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매 여행지마다 마지막 반전을 선사하며 ‘역전의 명수’임을 증명했던 정준영은 방송 말미 “마지막 한 방이 있다”고 예고해 멤버들과 시청자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3일 방송된 '1박 2일'에서는 '지니어스 정'이라 불릴 정도로 놀라운 아이디어를 선보여왔던 정준영이 또 하나의 특집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영이 직접 PD가 되어 연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번 특집은 늘 명석한 두뇌로 형들을 휘어잡는 능력을 보여준 정준영이 특집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바람을 실현한 것으로, 정준영은 멤버들의 장단점을 모두 살려 내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실제 유일용 PD의 의상을 입고 깜짝 등장한 정준영은 말 안 듣는 멤버에게는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하겠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차태현의 집밥을 몰래 공수해와 제공하는 등 '당근과 채찍' 방식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말 내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멤버들을 조련하고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맹활약한 정준영은 가식 없이 솔직한 인간적인 매력까지 보여주며 리얼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모습을 다시금 증명했다.
한편 정준영은 최근 소극장 단독 콘서트 ‘Sing’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솔로 뮤지션으로의 매력을 드러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