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뷰어스=문다영 기자] 한국문학의 해외 출판 활성화를 위한 해외 유력출판인 초청행사 '한국문학 쇼케이스'가 '2018 서울국제도서전'을 계기로 오는 20~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관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이 함께한다.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한국 문화예술인과 교류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 주요인사 초청사업(K-Fellowship)'의 하나로 마련됐다. 초청 인사는 미국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의 이라 실버버그 선임편집자 등 영어권 4명, 유럽어권 4명, 아시아어권 4명 등 총 12명으로 알려진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한국문학 전문가들이 한국문학 출간 동향과 해외 진출 현황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번역출판 국제 심포지엄'과 해외 출판인들이 번역가들과 함께하는 '해외 출판인 워크숍'이 진행된다.
같은 날 황정은, 김숨, 천명관, 이승우 작가 등이 참석하는 '영어 소설 낭독회'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21일과 22일은 해외 출판인들의 번역서 출간 경험과 현지의 한국문학 수용 현황을 소개하는 '해외 출판인 초청 세미나'와 국내 출판사·작가와의 개별 모임, 영어 시 낭독회, 일본어 소설 낭독회 등이 차례로 개최된다.
'한국문학 쇼케이스'가 끝난 다음 날인 23일과 24일에도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해외 출판인들이 참여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특별 탐방 프로그램이 국립무형유산원, 전주 한옥마을, 백제문화관광단지 등에서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사당놀이와 황포돛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