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이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사 몽작소, 51K)에서 강훈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 초반부터 남궁민은 훈남의 훈훈한 매력을 선보이며 뭇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세련된 스타일링부터 비주얼까지 말 그대로 ‘훈남’으로 변신한 남궁민은 빈틈없는 완벽한 모습과 젠틀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며 연애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훈남이 모든 여성에게 젠틀한 것은 아니었다. 악연으로 얽힌 정음(황정음 분)에게는 한없이 차갑게 대하며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 이후 공작소 파티에서 정음을 마주친 훈남은 설전 도중 정음의 기습키스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정음에게 거칠게 키스한 후 “마음이 없는 키스였다”는 냉랭한 말로 상처를 줘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빈틈 하나 없어 보이는 훈남은 의외의 허당기로 미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정음과 함께 강원도로 김소울(김광규 분)을 찾으러 간 훈남은 씨감자를 심고 있는 정음을 도우며 어린 아이처럼 신나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정음이 차 키를 딱정벌레로 오해하고 “벌레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기겁하며 도망,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한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훈남은 자전거를 타보자고 제안하는 정음에게 “싫어. 안 타”라고 거절하다가도 도발에 넘어가 호기롭게 자전거 타기에 도전하는가 하면, 거듭된 실패에 애꿎은 자전거를 발로 차며 투정을 부리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훈남은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질투와 달달함으로 무장하고 여심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정음과 다정한 모습의 준수(최태준 분)를 질투해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물론, 수지(이주연 분)를 맞닥뜨리고 화가 난 정음에게 “사귀자”는 말과 함께 폭풍 후진 후 키스를 건네는 등 귀여운 질투와 박력 넘치는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렇듯 남궁민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강훈남을 완벽 소화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표정과 눈빛으로 웃음 포인트와 설렘 포인트를 정확하게 살리고 있는 남궁민이 앞으로 어떠한 감정선을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훈남정음’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으로 오늘(27일) 결방하며, 28일 오후 10시 19~2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