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제주공항에도 긴장감이 역력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오늘(5일)부터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공항도 윈드시어 특보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제주공항의 대다수 항공기는 태풍 ‘콩레이’로 인한 결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는성은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갑자기 바뀌는 현상으로 매우 위험하다.
사진=KBS1 뉴스캡처
앞서 1985년 8월 2일 오후 델타 항공의 191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도중 급격한 바람의 변화인 윈드시어를 만난 것이다.
블랙박스 분석에 의하면 기장은 루이지애나 상공에서 발생한 뇌우를 인식하고 경로를 바꿨다. 그러나 댈러스 상공의 윈드시어는 알지 못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전 800ft에서 갑자기 가속을 받기 시작했다. 예상 착륙속도인 149kts보다 24kts를 초과한 것이다. 급격한 가속에 부기장이 여객기의 속도를 늦추려고 했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속도의 저하가 발생했다.
부기장은 다시 추력을 조절하여 이번에는 속도를 가속시키려 했으나 이미 양력을 잃어버린 여객기는 추락하고 말았다. 이 사고로 총 136명의 인명이 희생되었다.
여객기가 뜨고 내릴 때는 적절한 양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람이다. 제주공항에도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위드시어 특보가 발표되면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