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프리젠트 제공)
[뷰어스=이소희 기자]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이 단독 콘서트 ‘크로스오버 페스티벌(Crossover Festival) - 기적’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완은 지난 3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네 번째 연말 단독콘서트 ‘크로스오버 페스티벌 – 기적’을 개최했다.
이날 1부 공연은 박완이 예술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윤승업 수석 지휘자가 협연한 ‘M.GIINKA - RUSLAN AND LYUDMLLIA OVERTURE’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박완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THE IMPOSSIBLE DREAM’, 영화 ‘어바웃 타임’의 ‘IL MONDO’를 연달아 불렀다. 또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은 ‘HEY JUDE’를 색소폰으로 연주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박완은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국악인 서정금과는 ‘홀로아리랑’을 열창하며 그 열기를 이었다.
또 박완은 정금의 국악 창작곡 ‘난감하네’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SING SING SING’을 불렀다. 최정원과 함께 애니메이션 ‘ALLADIN’의 ‘A WHOLE NEW WORLD’ 또한 불렀다. ‘그라나다’는 박완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노래였다.
2부는 윤승업 수석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연주된 ‘CHRISTMAS FESTIVAL’로 막이 올랐다. 박완은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WHITE CHRISTMAS’를 부르며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등장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인성재와 어린이 합창단의 협연으로 이어진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무대로 연말 분위기를 돋웠다.
이후 윤승업 수석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SCREEN MUSIC SELEXTION’을 연주하며 발랄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박완은 그 분위기를 이어 받아 최우혁과 함께 뮤지컬 ‘겜블러’의 ‘GOLDEN KEY’를 열창했다.
공연 막바지에 이르자 박완은 “여러분은 모두 소중하다. 여러분의 꿈과 사랑, 절대 잃어버리지 마시고 어떻게 보면 힘든 이 세상, 여러분의 발걸음에 희망, 꿈, 사랑이 넘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마음을 담아 마지막 곡 들려 드리겠다”고 말하면서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앙코르 곡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이었다.
공연 주최 측은 로비 한 쪽에 마련된 ‘쌀 한줌의 기적’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적함에 적어 낸 관객들의 사연은 1년간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할 예정이며 신년에 모두 기적처럼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