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사진=KBS2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사랑을 선택한 율희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부모의 꿈을 저버린 모양새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율희의 부모와 남편 최민환이 만났다. 40대 나이에 조부모 소리를 듣게 된 율희의 부모는 사위 앞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에 상처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의 부모는 딸이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율희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율희는 2017년 bnt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음악방송을 항상 챙겨봤다.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하고 춤 추는 것도 좋아했다"며 "엄마 앞에서 장기자랑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냥 어려서부터 당연히 ‘난 연예인이 될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자라왔다"고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율희의 남다른 끼와 재능을 지켜본 모친은 데뷔하는 과정에서도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율희가 2014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 전, 걱정이 많았는데 엄마가 잡아주셨다"면서 "엄마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고마움을 표했을 정도다. 하지만 율희는 걸그룹 멤버로서 한참 활발한 활동을 벌일 4년 차에 팀을 떠났다. 부모의 지원을 받아 마침내 이룬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됐다. 율희의 선택을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율희의 선택에 가장 억장이 무너졌을 부모의 심경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이 적잖다.

'사랑밖엔 난 몰라' 율희의 선택, 4년 만에 저버린 父母의 꿈

나하나 기자 승인 2019.01.17 08:59 | 최종 수정 2138.02.02 00:00 의견 0
율희(사진=KBS2 방송화면)
율희(사진=KBS2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사랑을 선택한 율희의 행보가 결과적으로 부모의 꿈을 저버린 모양새다.

지난 16일 방송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율희의 부모와 남편 최민환이 만났다.

40대 나이에 조부모 소리를 듣게 된 율희의 부모는 사위 앞에서 딸의 갑작스러운 임신과 결혼에 상처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의 부모는 딸이 가수로 데뷔하기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율희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율희는 2017년 bnt와 진행한 화보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음악방송을 항상 챙겨봤다. 노래 듣는 것도 좋아하고 춤 추는 것도 좋아했다"며 "엄마 앞에서 장기자랑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냥 어려서부터 당연히 ‘난 연예인이 될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자라왔다"고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율희의 남다른 끼와 재능을 지켜본 모친은 데뷔하는 과정에서도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 율희가 2014년 오마이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데뷔 전, 걱정이 많았는데 엄마가 잡아주셨다"면서 "엄마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고마움을 표했을 정도다.

하지만 율희는 걸그룹 멤버로서 한참 활발한 활동을 벌일 4년 차에 팀을 떠났다. 부모의 지원을 받아 마침내 이룬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사랑을 선택, 자신만의 가정을 꾸리게 됐다. 율희의 선택을 누구도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율희의 선택에 가장 억장이 무너졌을 부모의 심경에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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