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꼬막비빔칼국수'라는 이름의 생소한 메뉴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불과 3개월여 전에 새로 출시한 메뉴가 초고속으로 입소문을 탄 모양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역 인근에 위치한 K 칼국수 가게는 1998년 오픈한 그야말로 지역 터줏대감이다. 칼국수를 메인 메뉴로 콩국수, 만두까지 단촐한 메뉴 구성으로 단골 손님들을 유치하며 명맥을 이어 왔다.
이런 가게가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 메뉴가 바로 꼬막비빔칼국수다.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개시한 꼬막비빔칼국수는 꼬막과 깻잎, 양배추, 오이, 상추를 초장에 버무리면서 칼국수 면을 더한 메뉴다. 단촐하게 만들어진 이 메뉴는 고작 면 하나 얹었을 뿐인데 방송을 통해 소개되며 맛집으로 등극했다.
K 칼국수 가게의 꼬막비빔칼국수 가격은 9000원이다. 프랜차이즈 매장의 꼬막비빔밥이 보통 1만원 선을 넘는다는 걸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오는 3월까지만 판매된다고 하니 맛보려면 서두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