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한강에게'가 4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올봄 한국독립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한강에게'가 4월 4일 개봉을 확정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한강에게'의 히로인 강진아 배우가 시인 진아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인 진아가 자신의 첫 번째 시집 ‘한강에게’에 사인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한강에게' 메인 포스터는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과 시인으로 분한 강진아 배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제목과 시집의 제목에도 있는 ‘한강’이 포스터의 배경으로 되어 있어 과연 영화 속에서 한강의 의미와 주인공들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최선을 다해 슬퍼한다는 것. 괜찮냐는 말에 대한 답”이란 카피는 진아의 캐릭터와 영화의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한강에게' 메인 예고편은 영화의 스토리와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감성 공감을 느낄 수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강에게' 메인 예고편은 시인 진아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진아와 길우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며 “진아씨 원고 작업은 좀 어때요?”라는 질문에 “요즘 제 시를 못 읽겠어요”라고 대답하는 진아의 모습과 “추억과 일상을 헤매고 있는 시인, 진아”라는 카피에서 그녀의 일상에 변화가 일어났음을 감지하게 만든다. 가까운 사람을 못 만나겠다는 상황과 “안 괜찮은데 괜찮다고 말 해야되잖아”라는 진아는 말은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장면으로 진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연인의 사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추억과 일상을 헤매고 있는 진아의 모습에서 “최선을 다해 슬퍼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누구 탓도 아니고 그거는 그냥 그럴 때가 있는 거니까”라는 친구 고운의 위로의 말과 “그럴 때는 언제 지나가?”라는 진아의 물음은 보는 이의 감성 공감지수를 끌어올린다. “올봄, 가장 감성적인 미니멀 시네마”라는 카피는 오직 '한강에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박근영 감독이 만들어낸 미니멀 시네마 세계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말이 떠오르고 떠오르는 모든 것을 미워했다. 빛들이 강 건너에 오래 떠돈다”라는 시 ‘한강에게’가 진아의 음성으로 퍼지고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청춘이 이곳에 흐르고 있다”라는 카피와 함께 메인 예고편이 끝이 나며 관람 욕구를 상승시킨다.
한편 '한강에게'는 지난 제18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인 옹골진상을 수상했고,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언급,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이다. 단편 '사일런트 보이'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박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박근영 감독은 '한강에게'의 연출, 각본은 물론 프로듀서, 촬영, 편집 등 주요한 부분을 직접 작업해 미니멀 아트시네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으로 수많은 영화제 수상으로 입증된 완성도와 특별하고 신선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