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7년의 밤' 스틸컷)
[뷰어스=나하나 기자] '7년의 밤', 1년 만에 TV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저주를 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27일 OCN에서 방영 중이다. '7년의 밤'이 지난해 3월 28일 정식으로 스크린에 걸린 이후 1년여 만이다.
'7년의 밤'은 톱스타로 평가 받는 유명 남자 배우 두 명이 출연하고,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데다 1000만 관객 신화를 쓴 스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흥행을 기대케 했던 바다. 그러나 영화판 '7년의 밤'은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해 결국 52만여 명의 관객을 겨우 동원, 쓸쓸히 물러났다. 여기에는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리메이크의 저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로써 개봉한 지 1년여 만에 TV에서 방영되게 된 '7년의 밤'이다. 비록 스크린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시청자들로부터 작품성에 대한 재평가를 얻을 수 있을지 '7년의 밤'에 관심 갖는 시청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