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논란 언급, 차태현 떠올리게 만드는 '내기' 한마디에…
(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윤종신 논란 언급에 하차한 차태현이 소환됐다.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에서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소녀' 특집으로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채연과 배슬기가 볼링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 중인 사실을 전하던 중 윤종신이 논란을 언급했다.
채연은 볼링을 하다가 배우 김수현에게도 소리를 친다고.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면 '야'라고 소리 지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슬기는 "볼링에 팀전을 하면 내기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때 윤종신이 "'라스'에서 내기는 금기어"라고 차태현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차분하게 논란 관련어 금지를 언급하며 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했다. 방송 후 윤종신 논란 언급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은 "라스의 관행"이라며 출연진의 논란을 감추지 않고 언급해왔던 일들을 열거했다.
윤종신이 논란을 언급하며 소환된 차태현. 그에 대해서는 많은 시청자들이 하차를 안타까워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던 바다.
'KBS 뉴스9'는 지난 16일 KBS '1박2일' 일부 출연진이 2016년 수백만 원 대 내기 골프를 쳐서 돈을 땄다고 자랑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대화는 최근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체는 이 대화방에 당시 '1박 2일' 담당 PD도 함께 있었으나 이 대화를 묵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차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하차를 밝혔다. 소속사는 "2016년도의 일이며 보도된 바와는 달리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내기골프를 했던 금액에 대해서는 지인들 또는 동료들과의 골프에서 실제로 돈을 가져오거나 한 사실이 없으며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 그때그때 현장에서 돌려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다.
차태현도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 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한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