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자료=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 등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 3분기 실적을 이 같이 공시했다. 이전 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가 각각 증가했다.
당초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전망치 10조원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셈이다. 삼성전자가 분기별 영업이익 10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던 바 있다.
매출 역시 역대 최고치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65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 그간 분기별 역대 최고 매출이다. 아직 잠정치인 만큼 66조원을 유지한다면 사상 최대 매출이다. 지난 3분기확정 실적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하는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