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료=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입했다. 이로서 손 회장은 총 8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들어 다섯 번째다.
과도한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이 견조하다는 자신감과 내년 새로운 도약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는 게 우리금융의 해석이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지주사 전환 후 성사된 M&A 성과에 수익구조 개선 및 건전성 관리 노력 등 향상된 금융환경 대처 능력이 더해지며 견조한 펀더멘탈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일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에 대한 그룹사 편입 절차를 완료해 사업포트폴리오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자회사들간 시너지 증가로 비은행부문 손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은행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중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손태승 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견조한 수익 창출력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혁신 및 ESG 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의 피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