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YouTube Big Hit Labels)
“우사인 볼트가 왜 1등한 줄 알아요?”, “’스킨 바를까 말까‘ 제스처”,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방탄소년단 정국의 패러디가 화제다.
지난 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자체 예능 ‘달려라 방탄’ 127회에서 정국은 지민이 병뚜껑 미션을 통과한 걸 보고 “여러분 질문 있어요. 우사인 볼트가 왜 1등한 줄 알아요? 끝까지 가서 예요"라고 말했다.
(자료=BTS VLIVE)
이 말은 과거 스윙스가 한 대학교 축제에서 "우사인 볼트가 세계에서 왜 제일 달리기 빠른 사람인 줄 알아요? 끝까지 갔기 때문이에요"를 응용한 것이었다. 이에 스윙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와 방탄소년단 정국님 대박 맨"이라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정국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영상들을 따라 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정국은 'Dynamite' B-side 뮤직비디오에서 노홍철의 제스처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B-side 뮤직비디오에는 공식 뮤직비디오와는 다른 장면이 다수 포함됐다. 멤버들의 자연스러우면서도 자유로운 모습이 더 강조된 가운데 특히 정국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함께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YouTube Big Hit Labels)
이는 노홍철이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완전 남자다잉' 특집에서 선보인 스킨을 바르기에 앞서 밀당하는 연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이에 해외 팬들은 해당 '무한도전' 클립과 방탄소년단 'Dynamite' B-side 뮤직비디오의 장면을 캡처해 비교하는 것은 물론 자막을 달기까지 했다.
정국은 해당 연기를 토코페디아에서 한 번 더 재현했다.
지난달 25일과 26일, 방탄소년단은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토코페디아(Tokopedia)’의 ‘WIB(Waktu Indonesia Belanja) TV SHOW’에 출연해 인터뷰와 ‘Dynamite’ 공연, ’나를 맞춰봐‘ 게임을 펼쳤다. 진행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1위로 뽑힌...”이라며 정국을 소개했다.
(자료=Tokopedia)
이에 정국은 정면을 향해 능청스럽고 매혹적인 표정을 지으며 노홍철의 일명 ‘스킨 바를까 말까’ 제스처를 완벽 재현했다. 그는 ’빵‘하고 손으로 총을 쏜 후 자신이 다시 이에 놀라는 표정과 제스처를 취했다.
한편, 정국은 복면가왕 펜싱맨으로 출연했을 때도 패러디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16년 8월, 정국은 ‘이렇게 하면 널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으로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출연 이후 정국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자료=@BTS_twt)
사진 속 정국은 카메라를 보고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긴 앞머리 탓에 눈이 찔리는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SBS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선보인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를 패러디한 것.
사진을 접한 팬들은 “역시 정국이 예능감은 알아줘야”, “자기 패러디 웃겨서 토끼활짝웃음 짓는 울 막둥이”, “전세계 가장 귀여운 남자 1위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