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 크리스탈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KCC
KCC글라스(회장 정몽익)가 최신 트렌드 반영으로 다양한 색상 디자인과 함께 성능을 모두 잡은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 '크리스탈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로이 유리는 유리 표면에 은(Silver) 금속층을 코팅해 단열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은 금속층을 한 번 코팅하면 싱글로이 유리, 두 번 코팅하면 더블로이 유리로 분류된다. 싱글로이 유리는 색상이 미려하고 가공이 쉬우며 경제성이 좋다. 이 같은 장점을 가진 까닭에 다양한 건축물에 널리 사용된 싱글로이 유리지만 단열법규 강화로 충분한 단열성 확보가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된 크리스탈 시리즈는 싱글로이 유리의 단점으로 꼽히던 단열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러면서 싱글로이 유리의 장점으로 꼽히는 빼어난 경제성과 가공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고성능 싱글로이 유리인 크리스탈 시리즈는 KS기준 열관류율이 1.03W/㎡K (28T 16Ar 복층 기준)로 싱글로이 유리중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크리스탈 시리즈는 다변화하는 최신 유리 색상 트렌드를 반영했다. 투명, 실버, 블루, 그레이 등 최근 건축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색상들로 출시됐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크리스탈 시리즈는 싱글로이 유리의 경제성과 가공성을 유지하면서도 뛰어난 단열성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KCC글라스 더블로이 유리 제품과 함께 향후 로이 유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KCC글라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정부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고단열 정책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유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받는 종합 유리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겠다"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탈 시리즈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건축 중인 대규모 복합시설에 제품 적용이 확정되어 올해 상반기 시공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대의 판유리 및 코팅유리 생산능력을 자랑하는 KCC글라스는 원료 생산부터 완제품까지 일관적인 생산체계를 갖췄다. 이 같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국내 유리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