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를 전망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키움증권은 금호석유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수석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9324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작년 대비 159.3%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7~2020년 합산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호석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1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5.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금호석유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전 사업부분인 합성고무부문, 합성수지부문, 페놀유도체부문, 에너지부문의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페놀유도체부문 영업이익은 14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2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역내·외 경쟁 업체들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등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국내 경쟁사 대비 원재료 통합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에폭시수지는 중국 업체 플랜트사고 및 풍력 블레이드향 물량 증가로 금호석유의 1분기 수출 판가가 작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