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꼴찌가 확정된 지민은 “그럼 난 아차산도 가고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돼?”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달려라 방탄’ 135회 에피소드는 ‘연수회 특집’ 3편. 마지막 게임은 ‘물건을 지켜라’였다. 각자 뽑은 자신의 물건을 들키지 않은 채 멤버의 것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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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아미밤을 뽑은 제이홉은 바로 화분으로 달려갔다. 두번째로 RM은 마이크를 뽑았고, 숨길 장소를 고민하다 안내데스크에 놓여 있는 마이크 옆에 자연스럽게 숨겼다. 뷔는 “천사님에게 얘기 좀 해야겠다”며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슈가 판넬을 뽑은 그는 판넬을 해체해 주방 구석에 완벽히 숨겼다. 다음 주자인 지민은 남은 두 개 중 고민 끝에 하나를 선택했고, 짚신을 뽑았다. 지민은 직접 쓰레기통을 열어 짚신을 은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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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나머지 멤버들은 대기실에 모였고, RM이 먼저 “이 손으로 쓰레기통까지 뒤져봐야겠냐”며 물건을 숨긴 장소에 대한 추리를 시작했다. 이에 제이홉은 “설마~ 쓰레기통 너무 단순하지 않냐? 나 쓰레기통부터 볼 건데?”라며 곧바로 대답했다. 사이에 있던 지민은 당황했지만 “가능성이 없진 않아”라며 맞장구를 쳤다. 서있던 정국이 “나 숨기러 갈 때 쓰레기통 한 번 훑어보고 갔다”고 하자 지민은 “나도 갈 때 이미 한번 봤어요”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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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시즌 그리팅을 뽑은 진은 곧장 엘리베이터로 향하더니 엘리베이터 천장을 열어 그 구석에 물건을 숨겼다. 바로 공개되지 않았던 정국의 물건은 달방 큐카드였고, 정국은 게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모여 있던 장소의 책상 위에 감쪽같이 물건을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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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부터 쓰레기통을 본다 했던 제이홉은 정말로 지민의 짚신을 찾았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민과 RM은 각각 말린 꽃과 종이비행기를 누군가 숨긴 물건으로 착각하며 헛다리를 짚기도 했다. 제이홉 외의 나머지 멤버들은 도통 갈피를 못 잡았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갔다. 심지어 뷔는 대기실에서 차가웠던 지민의 손을 떠올리고 밖에서 눈을 뒤지기 시작했다. 자석에 이끌리듯 다른 멤버들도 다같이 바깥에서 물건을 찾던 중, RM이 “감독님이 밖에 없다는데?”라며 상황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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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건을 찾은 사람은 제이홉 뿐이었다. 누가 숨겼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던 제이홉은 결국 멤버들의 추천으로 지민을 선택했고, 그 결과 지민은 꼴찌가 확정됐다. 지민은 “그럼 난 아차산도 가고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돼?”, “저 말고 아무도 물건 안 받았죠”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게임이 끝난 후 멤버들은 차례대로 자신이 숨긴 물건을 공개했다. 특히 진의 엘리베이터를 본 멤버들은 “레전드네 진짜”, “대박 소름돋아”, “나 엘리베이터 여러 번 봤는데 이건 생각도 못 했다”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이 장소를 공개할수록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벌칙 당첨자 지민은 “나는 ‘내가 미쳤다~’ 이러고 숨기고 있었어요. 이렇게까지 게임하긴 싫은데 여기를 어떻게 찾냐~~했는데 짚신 누구야 소리 듣자마자 좌절”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