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M12(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0만원대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LG전자는 노트북 라인업 확대를 각각 발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19만8000원 저가 보급형 모델 갤럭시 M12를, LG전자는 내달 2021년형 LG그램15를 출시한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를 정리하고 스마트폰 생산에서 손을 떼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전작 대비 2개월이나 먼저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폰 시장 선점에도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5%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론 애플이 점유율 20%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3%로 3위였다. 삼성전자는 현재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LG전자의 빈자리까지 거머쥐기 위해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M12 모델은 지난달 인도에서 아마존을 통해 출시된 뒤 ‘48시간 만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가격도 10만원대로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어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시장 평가다. 이 같은 저가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가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LG그램 라인업 소개(사진=LG전자) LG전자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트북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2021년형 LG그램15를 출시한다. 기존 14·16·17형에 이어 15형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촘촘하게 재정비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꽉 잡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힘들어지자 LG전자는 되는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이 떠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때 LG전자는 노트북 시장 장악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그램360 14형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16형에 쿼츠실버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그램360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화면을 돌려 노트북, 태블릿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트북 시장은 10년만의 호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형태인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노트북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한템포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코로나 19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M12 출격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LG전자, 노트북 집중

LG전자 떠난 저가폰 시장 겨냥...'10만원대에 갖출 건 다 갖춘 갤럭시 M12'
비대면 수요로 고속성장 중인 노트북 시장은 LG전자 선점…그램에 집중

이인애 기자 승인 2021.04.26 14:01 의견 0

갤럭시 M12(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0만원대 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LG전자는 노트북 라인업 확대를 각각 발표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19만8000원 저가 보급형 모델 갤럭시 M12를, LG전자는 내달 2021년형 LG그램15를 출시한다.

LG전자가 모바일 사업부를 정리하고 스마트폰 생산에서 손을 떼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전작 대비 2개월이나 먼저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폰 시장 선점에도 열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65%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론 애플이 점유율 20%로 2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3%로 3위였다.

삼성전자는 현재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LG전자의 빈자리까지 거머쥐기 위해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M12 모델은 지난달 인도에서 아마존을 통해 출시된 뒤 ‘48시간 만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가격도 10만원대로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하다.

그러면서도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어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시장 평가다. 이 같은 저가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되면서 삼성전자가 LG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모인다.

LG그램 라인업 소개(사진=LG전자)


LG전자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트북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2021년형 LG그램15를 출시한다. 기존 14·16·17형에 이어 15형을 내놓으며 라인업을 촘촘하게 재정비한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꽉 잡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힘들어지자 LG전자는 되는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들이 떠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때 LG전자는 노트북 시장 장악에 나섰다.

이들은 올해 새롭게 출시한 그램360 14형 제품에 옵시디안 블랙, 16형에 쿼츠실버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그램360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화면을 돌려 노트북, 태블릿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노트북 시장은 10년만의 호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형태인 갤럭시 북 프로·프로 360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현재까지 노트북 시장에서는 LG전자가 한템포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코로나 19로 인해 성장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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