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BC 더 투나잇 쇼 'BTS Week') 방탄소년단 지민이 착용한 한복이 경매에 출품됐으나 ‘악플’에 시달리다 취소됐다. 이로인해 예정돼있던 슈가와 제이홉의 물품 경매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 팬들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대한민국을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경매를 재개해달라고 디자이너와 경매회사를 응원하고 있다. 경매에 나온 지민의 한복은 미국 NBC '더 투나잇 쇼'의 'BTS Week'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인 ‘IDOL’ 무대에서 착용했던 것이다. 디자이너 김리을의 개량 한복정장이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 옥션의 첫 선을 보이는 온라인 경매에 대표 품목로 출품됐다. 특히 그의 한복이 세계 유명 톱스타만 가능하다는 ‘빨지 않고 경매에 출품된다’는 점에서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자료=@BTS_twt) 당시 지민은 압도적인 춤선과 보컬, 여기에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미(美)를 각인시켰다. 앞서 그는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1분 남짓하게 선보인 강렬한 부채춤으로 이미 세계 속에 한복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자료=위클리 공감) 이에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2019년에는 'BTS 지민도 입은 한복, 전 세계인에 청바지처럼'을 제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주간 대한민국 정책 정보지 ‘위클리 공감(496호)’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주중한국문화원의 한국 문화 홍보 콘텐츠 영상에 지민의 부채춤 무대 영상이 ‘K-DANCE’ 대표로 소개되기도 했다. (자료=마이아트 옥션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22일 예정됐던 지민의 한복 경매가 취소됐다. 해당 경매를 진행할 마이아트 옥션은 공식 SNS를 통해 경매 취소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 일부 팬의 악성 댓글이 논란을 빚었다. 지민의 한복만 경매되는 것을 문제 삼아 아미(ARMY)를 가장해 디자이너 김리을과 마이아트 옥션에 악플 테러를 가한 것. 최근 역사 왜곡과 동북 공정으로 인해 문화 유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에 일부 팬들이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디자이너의 경매 의도를 왜곡하고 괴롭혔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현재 마이아트 옥션과 김리을 디자이너에 경매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경매취소 반대 및 재개 의견이 빗발치자 김리을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먼저 경매를 취소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주 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음 고생이 극도로 심했음을 알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일부 팬들은 세계적 톱스타나 유명인만 가능하다는 '빨지 않은 옷'이 경매로 출품됐다는 점을 이유로 경매 취소를 선동했다. 이들은 '의도가 뭐냐', '성희롱이다', '토 나온다', '돈에 눈이 멀었냐' 등 말로 디자이너를 공격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팬덤 분위기를 흐리고 다툼을 선동해온 대표적 해외 거주 악성 개인 팬의 행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팬덤에서 떠나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이 해시태그는 한국 실시간 트렌드 상위에 올릴 정도로 분노가 극에 달했다. 더불어 이들이 수년간 악행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악성 개인팬들의 고소와 처벌에 미온적인 소속사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슈퍼스타들의 애장품만 출품된다는 옥션 경매에 방탄소년단의 이름과 한복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까지 박탈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TS News] 방탄소년단 지민 ‘한복’ 경매 재개될 수 있나...‘한국’ 높이는 기회

반경림 기자 승인 2021.04.26 13:38 의견 16
(자료=NBC 더 투나잇 쇼 'BTS Week')

방탄소년단 지민이 착용한 한복이 경매에 출품됐으나 ‘악플’에 시달리다 취소됐다. 이로인해 예정돼있던 슈가와 제이홉의 물품 경매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

팬들은 한국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과 대한민국을 다시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경매를 재개해달라고 디자이너와 경매회사를 응원하고 있다.

경매에 나온 지민의 한복은 미국 NBC '더 투나잇 쇼'의 'BTS Week'에서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선보인 ‘IDOL’ 무대에서 착용했던 것이다. 디자이너 김리을의 개량 한복정장이다.

고미술품 경매사 마이아트 옥션의 첫 선을 보이는 온라인 경매에 대표 품목로 출품됐다. 특히 그의 한복이 세계 유명 톱스타만 가능하다는 ‘빨지 않고 경매에 출품된다’는 점에서 열기가 더욱 후끈 달아올랐다.

(자료=@BTS_twt)

당시 지민은 압도적인 춤선과 보컬, 여기에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세계 팬들에게 한국의 미(美)를 각인시켰다. 앞서 그는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1분 남짓하게 선보인 강렬한 부채춤으로 이미 세계 속에 한복을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자료=위클리 공감)

이에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존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고, 2019년에는 'BTS 지민도 입은 한복, 전 세계인에 청바지처럼'을 제목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하는 주간 대한민국 정책 정보지 ‘위클리 공감(496호)’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주중한국문화원의 한국 문화 홍보 콘텐츠 영상에 지민의 부채춤 무대 영상이 ‘K-DANCE’ 대표로 소개되기도 했다.

(자료=마이아트 옥션 인스타그램)

그러나 지난 22일 예정됐던 지민의 한복 경매가 취소됐다. 해당 경매를 진행할 마이아트 옥션은 공식 SNS를 통해 경매 취소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 일부 팬의 악성 댓글이 논란을 빚었다. 지민의 한복만 경매되는 것을 문제 삼아 아미(ARMY)를 가장해 디자이너 김리을과 마이아트 옥션에 악플 테러를 가한 것. 최근 역사 왜곡과 동북 공정으로 인해 문화 유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기에 일부 팬들이 입에 담지 못할 말로 디자이너의 경매 의도를 왜곡하고 괴롭혔다.

이에 분노한 팬들은 현재 마이아트 옥션과 김리을 디자이너에 경매 재개를 요청하고 있다.

경매취소 반대 및 재개 의견이 빗발치자 김리을 디자이너는 SNS를 통해 “먼저 경매를 취소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주 동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마음 고생이 극도로 심했음을 알려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일부 팬들은 세계적 톱스타나 유명인만 가능하다는 '빨지 않은 옷'이 경매로 출품됐다는 점을 이유로 경매 취소를 선동했다. 이들은 '의도가 뭐냐', '성희롱이다', '토 나온다', '돈에 눈이 멀었냐' 등 말로 디자이너를 공격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팬덤 분위기를 흐리고 다툼을 선동해온 대표적 해외 거주 악성 개인 팬의 행태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팬덤에서 떠나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기도 했다. 이 해시태그는 한국 실시간 트렌드 상위에 올릴 정도로 분노가 극에 달했다. 더불어 이들이 수년간 악행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악성 개인팬들의 고소와 처벌에 미온적인 소속사의 태도에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슈퍼스타들의 애장품만 출품된다는 옥션 경매에 방탄소년단의 이름과 한복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까지 박탈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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