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로고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메리츠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시장에서의 성장으로 인한 호실적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통해 “SKIET는 작년 글로벌 습식 분리막 생산능력 2위, Tier1 습식 기준으로는 1위 업체”라며 “연신능력, 코팅능력, 생산성 향상능력의 기준으로 볼 때 SKIET는 Top tier업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 셀 기준 가격이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을 따라 잡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오히려 2030 이후에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에 따르면 분리막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고 고객의 기술적 요구사항도 까다롭다. 분리막은 에너지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고강도로 싸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SKIET는 이미 Top tier 분리막 업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5년부터 상용화되는 전고체 배터리로 인해 SKIET의 분리막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은 과한 우려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전해질’의 가격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주 원료인 황화리튬 가격이 매우 비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작년 분리막을 제외한 기타 매출액인 FCW와 임대수익으로 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매출 비중의 1.3%의 수치다”라며 “FCW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2025년 수익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영업익은 2200억원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중국 창저우 2공장, 폴란드 실롱스크 1공장이 곧 가동되며 향후 미국 지역 생산시설 추가가 현실화 된다면 추정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리막 생산능력 확대에 맞춘 실적 우상향 흐름은 2025년 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