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이 주말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시장이 주말에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41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60만원대로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1비트코인은 4108만8000원이다. 24시간 전보다 6.01% 하락했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6.91% 내린 354.4원이다. 업비트에서는 355원, 코인원에서는 35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치 하락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더불어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채굴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선언한 점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