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시각적인 콘텐츠를 뒤로 하고 귀로만 듣는 오디오 플랫폼이 MZ세대 사이에서 대세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오디오 콘텐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MZ세대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많은 활동을 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디오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지난 1월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하 오디오북)'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본인의 목소리나 AI 목소리로 직접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이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특히 직장인을 포함해 MZ세대들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도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통해서는 오디오 콘텐츠 '스테이션'을 서비스 중이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와는 협업을 통해 '브런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지난 2019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나우'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청취자 수는 2000만명을 기록하며 오디오의 붐을 다시 일으켰다. 특히 10대 이용자가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MZ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MZ세대가 오디오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문화 생활을 즐기는 '스낵컬쳐형' 스타일인 MZ세대는 한 곳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특정 콘텐츠에서 필요한 정보만 얻고 빠르게 다른 즐길거리를 또 다시 찾는 것이다. 다른 일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오디오는 MZ세대에게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즐길거리다. 뉴트로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특성도 한몫 했다. 부모님 세대가 즐겨 듣던 콘텐츠로만 여겨졌던 오디오 콘텐츠는 MZ세대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또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됐다. 오디오 콘텐츠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으로 내다봤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빨간불을 띠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스태티스타는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5배 가까이 몸집을 부풀릴 것으로 보고있다.

[송인화의 UP데이트] “다시 오디오의 시대 컴백” 자투리 시간 활용하는 MZ세대

'밀리의서재', '브런치라디오' 등 오디오 플랫폼 흥행
MZ세대에게 새로운 경험, 효율적인 콘텐츠로 다가와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6.01 15:52 의견 0
(사진=카카오)

시각적인 콘텐츠를 뒤로 하고 귀로만 듣는 오디오 플랫폼이 MZ세대 사이에서 대세다.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도 오디오 콘텐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 MZ세대는 최소한의 시간으로 많은 활동을 하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디오 콘텐츠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지난 1월 '내가 만든 오디오북(이하 오디오북)'을 출시했다. 이용자는 본인의 목소리나 AI 목소리로 직접 오디오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이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밀리의 서재에 따르면 오디오북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으며 특히 직장인을 포함해 MZ세대들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도 오디오 콘텐츠 시장에 발을 들였다.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통해서는 오디오 콘텐츠 '스테이션'을 서비스 중이다.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와는 협업을 통해 '브런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남들보다 조금 이른 지난 2019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인 '나우'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1년간 누적 청취자 수는 2000만명을 기록하며 오디오의 붐을 다시 일으켰다. 특히 10대 이용자가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MZ세대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MZ세대가 오디오에 푹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문화 생활을 즐기는 '스낵컬쳐형' 스타일인 MZ세대는 한 곳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특정 콘텐츠에서 필요한 정보만 얻고 빠르게 다른 즐길거리를 또 다시 찾는 것이다. 다른 일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오디오는 MZ세대에게 효율적이고 매력적인 즐길거리다.

뉴트로를 추구하는 MZ세대들의 특성도 한몫 했다. 부모님 세대가 즐겨 듣던 콘텐츠로만 여겨졌던 오디오 콘텐츠는 MZ세대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또래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하나의 소통 방식이 됐다.

오디오 콘텐츠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으로 내다봤다.

국내도 마찬가지로 빨간불을 띠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스태티스타는 국내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24년까지 5배 가까이 몸집을 부풀릴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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