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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이베스트증권)
이베스트증권이 열흘만에 카카오게임즈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또 올렸다. 신작인 '오딘'의 매출이 폭발적이라는 이유다. 다만, 가파른 주가 상승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Hold(보유)로 낮췄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일 자료에서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한 후 금일 자료에서 9만5000원으로 30% 대폭 추가 상향한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오딘' 한국 론칭 첫날 판매액은 7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는 애플은 물론 구글에서도 사실상 압도적인 매출 1위"라며 "그 동안 1, 2위를 도맡아 왔던 '리니지 M' 한국, '리니지2 M' 한국이 각각 론칭 후 첫 분기 일평균 매출 82억원, 41.1억원을 시현한 후 현재 일평균 매출 10억원 중후반대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딘' 한국의 첫날 판매액 70억원은 압도적 1위를 시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몇 개 게임들이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리니지 M' 한국, '리니지2 M' 한국 등을 제치고 구글 매출순위 1-2위에 잠시 랭크됐다가 금방 3위 이하로 순위가 하락하곤 했다"며 "'오딘' 한국의 경우 현재 매출규모를 감안하면 최소한 '블소2' 한국 론칭 후까진 매출순위 1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성 연구원은 오딘의 3분기 일평균 매출 추정치를 기존 18억6000만원에서 32억4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블소2' 론칭 시점까지는 하향 안정화를 거치더라도 '리니지 M', '리니지2 M'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블소2' 론칭 직후에도 '리니지 M', '리니지2 M' 보다는 위인 매출 2위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11시3분 현재 전날에 비해 4400원(5.21%) 내린 8만10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