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저자문단이 초반부터 삐거덕거리더니 재차 논란에 휩싸였다. 넥슨으로부터 비밀리에 금전을 지급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의 자질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 넥슨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반 이용자를 대표하는 유저자문단은 그동안 월 50만 넥슨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저자문단은 넥슨이 간담회에서 언급한 소통 개선방안 중 하나로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부터 잡음은 끊임없이 발생했다.
우선 유저자문단 대부분이 넥슨에서 직접 뽑은 이용자라는 점에서 대표성 이슈가 커졌다. 또한 패치 등 주된 업데이트를 일반 이용자보다 우선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격차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자문단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들의 자격부터 시작해 자문단 자체의 필요성을 묻는 여론까지 나왔다.
여기에 최근 비밀리에 활동비를 받아왔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상황이 됐다.
일반 이용자들은 "유저자문단이 그동안 유저 여론을 대표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대표 자질이 의심되는 행동들까지 여럿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다. 여기에 일반 이용자들은 활동비 자체보다 넥슨이 '비밀리에' 이를 지급했다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넥슨은 유저자문단 캐시 지급에 대해 언급한 바 없다.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충분히 석연치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이용자는 "넥슨 측에서 유저자문단의 활동내역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엇에 대한 대가로 50만 캐시를 지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과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현재 내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