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원동 가로정비사업 조감도(자료=한양)

한양이 이달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496세대) 수주에 성공한데 이어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264세대) 신축사업과 수원시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138세대) 일감을 확보했다. 잇따른 주택 사업 수주로 최근 리뉴얼을 마친 수자인 브랜드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양은 지난 23일 열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 3층 지상 15층, 3개동, 총 13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한양은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지는 59, 75, 84타입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경수대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역(2km)이 인접했다. 교통편의성이 양호하며, 주변에 조원초등학교(300m), 장안구청(1km), 홈플러스(1.5km) 등이 위치했다.

한양은 지난 20일 대전에서 공동주택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대전 대덕구 읍내동에 264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2년 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한양은 이에 앞서 630억원 규모의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KT노량진지사 건물을 재건축해 조성되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8층에서 지상 27층, 연면적 약 3만7759㎡규모이다. 496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양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기존 아파트 위주의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상반기 수주한 ‘천안 한양수자인 에코시티’와 같은 신탁 연계 프로젝트, 역세권 청년주택, 가로정비사업 등으로 주택사업 수주 채널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양은 수자인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 및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전국의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나 도시공사의 제안 및 공모사업 등 공공 민간분야의 개발형 수주를 확대하고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등 도시정비사업 진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