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소나 전기차 보급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보조금 지원 등 2조4000억 원을 투입한다.
21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주재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지난달까지 누적 25만 대 수준인 수소·전기차 보급을 내년엔 50만 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승용차는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 차량의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
정부는 이런 전기차 보조금 상한액 하향 조정을 내년 1월 초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소도 확충한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내년 16만기로 지금(10만3000기)보다 5만7000기 늘릴 방침이다. 8만4000기인 완속충전기는 14만4000기로, 현재 8000개소인 급속충전기는 1만개소로 늘린다.
수소차 충전소는 서울·부산·대구 등을 중심으로 170기 늘린다. 현재 수소차 충전소는 140기인데 내년 310기로 늘어나는 것이다. 2025년까진 도서지역을 제외한 시·군·구에 각 1기 이상씩 총 450기로 충전소를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