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돌아온다. 글로벌 팬덤을 더욱 확장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도 핑크빛 전망을 드리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이지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핑크의 앨범 발매에 이어 콘서트 투어 역시 걸그룹 중 최대 규모로 2023년 상반기까지 콘서트 실적이 와이지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8만4000원에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정규 2집 앨범 ‘본 핑크(BORN PINNK)’ 발매에 앞서 지난 19일 ‘핑크베놈’을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한시간 만에 1000만뷰, 24시간 내 8000만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속도로 글로벌 팬덤 확장을 방증하고 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음반 판매량 최고 실적 기록 경신을 예상하며 약 270만장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콘서트 투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랙핑크 월드 투어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총 19개국 26개 도시에서 36회 공연을 개최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의 콘서트 매출 추정치 642억원 가운데 블랙핑크의 매출 비중은 8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블랙핑크 활동 이후 라인업과 관련해 “트레저는 올해 하반기 앨범 발매 및 올해 11월~12월 일본 아레나 투어가 예정돼 있다”며 “블랙핑크와 마찬가지로 MV 공개 시마다 자체 기록을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아레나 투어는 전석 매진됐는데, 데뷔 2년차인만큼 앨범 발매, 콘서트 투어 등 활동 주기는 빨라질 것이란 분석.
이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아직 블랙핑크 이후 4세대 신인 걸그룹을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4세대 아티스트의 경우,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의 팬덤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고, 그동안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ne1, 블랙핑크를 통해 걸그룹의 글로벌 IP 흥행력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에 차기 신인 걸그룹 역시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