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 게임 리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가상세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넥슨타운 대표 이미지. (자료=넥슨)
■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 시범 서비스
넥슨은 15일 모바일 버추얼 월드 커뮤니티 플랫폼 ‘넥슨타운(NEXON TOWN)’의 국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슨타운’은 넥슨의 풍부한 게임 리소스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모바일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넥슨타운’은 이용자와 이용자를 이어주는 커뮤니티 ‘버추얼 월드’와 이용자와 게임, 나아가 게임과 게임을 연결해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버추얼 월드’를 즐길 수 있으며, ‘통합 플랫폼’은 업데이트를 통해 탑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버추얼 월드’에서는 꾸미기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아바타를 만들 수 있으며 게임 캐릭터로 변신도 가능하다는 게 넥슨의 설명이다.
이용자는 넥슨의 게임 리소스로 만들어진 광장, 교실, 캠핑장, 컨퍼런스룸 등의 가상공간에서 아바타 채팅, 1:1 메신저 등을 통해 텍스트 기반의 평면적 대화가 아닌 입체적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컨퍼런스룸에서는 PDF, 영상 공유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과 다양한 정보 교류도 가능하다.
넥슨은 ‘버추얼 월드’에 게임 속 상징적인 맵과 공간들을 순차적으로 추가해 다양한 문화 공간과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는 ‘하우징’과 소중한 게임 속 순간을 공유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준비 중이다.
‘통합 플랫폼’은 넥슨의 게임들과 연동되어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넥슨타운’을 통해 상점을 이용하거나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아이템 거래’도 가능해진다. 게임 간의 경계 없이 자유롭게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넥슨 게임 통합 거래소를 준비 중이다.
넥슨 예정규 디렉터는 “’넥슨타운’은 이용자들의 경험을 확장하고 게임과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한 프로젝트다”며 “이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통해 넥슨의 모든 게임을 아우르는 ‘허브’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강남미래교육센터 가상 공간 오픈. (자료=넥슨)
■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강남미래교육센터’ 가상 공간 오픈
넥슨은 전날 서울시 강남구청(구청장 조성명)과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기반 업무협약(MOU)을 맺고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현한 가상 월드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넥슨은 콘텐츠 제작 및 놀이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에 실감형 콘텐츠와 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 교육기관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현한 가상 공간을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구현된 가상 미래교육센터에서는 아동 및 청소년 대상의 진로 상담이나 특강, 가상학교 등 실제 오프라인 센터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도 체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양측은 강남구 관할내 학생을 대상으로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한 메타버스 및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등 4차 산업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이 가상세계와 유익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 교육을 제공해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강남구청과의 협업은 넥슨이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역량으로 미래 사회 구성원들을 이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비롯한 자사 콘텐츠들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IT와 메타버스 꿈나무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