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티몬 대표이사. (사진=티몬)
글로벌 직구 플랫폼 큐텐의 티몬 인수 이후 장윤석 티몬 현 대표이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티몬 측은 23일 “공식적인 사안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전인천 전 대표가 약 한 달 만에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같은해 6월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티몬 관계자는 “장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의표명을 한 것은 아니며, 아직 인사상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며 “후임과 관련 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큐텐은 지난 5일 티몬 지분 100%를 교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티몬 대주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티몬 지분 81.7%와 PSA컨소시엄(티몬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6.9% 등 총 100%를 큐텐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지분을 교환하는 계약이다.
최종 계약을 체결한 티몬은 새로운 조직개편과 인사제도 변화를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조직을 정비하고 큐텐의 인사제도를 티몬에 적용해 인적 합병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티몬 측은 “양사의 역량과 잠재력, 비전이 낳을 시너지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 회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