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경제단체와 기업 간 글로벌 협의체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기간 중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Nusa Dua) 컨벤션센터에서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가리발디 또히르 아다로미네랄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에드윈 수리야자야 아다로에너지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B20 서밋’에 참가해 전동화 추진에 있어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광물 자원 기업 아다로미네랄과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알루미늄은 전동화 추진에 있어 차체를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핵심 소재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아다로미네랄 측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알루미늄 생산과 공급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이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아다로미네랄은 향후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낮춘 알루미늄을 말한다. 이는 현대차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알루미늄 등 소재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과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 인도네시아에서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알루미늄 공급 확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