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총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정부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에 나선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해 원전과 방산, 인프라 등 ‘경제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19일 총 6박8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하고,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참석하는 순으로 새해 첫 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UAE에 14~17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윤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00여개 기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주요 참석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구자열 무협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12월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 총 100개사다. 업종은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 산업, ICT, 게임 콘텐츠 등의 분야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했다”며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UAE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9월21일(현지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미국 정관계 및 재계 인사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윤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은 17~19일 일정으로 스위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엔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18일에는 윤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이 예정됐다. 19일엔 윤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 나서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 등을 제시한다. 최태원 회장이 주도하는 ‘한국의 밤’도 주목된다. 이 자리는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리아 나이트(한국의 밤)는 우리나라 정부 출범 첫 번째 해에 해외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한다”며 “이번 2023 코리아 나이트도 정부 대표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홍보를 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김동관 등, UAE·다보스行…원전·방산·인프라 ‘경제 외교’

尹대통령, 주요그룹 총수 경제사절단 꾸려…UAE 방문 후 다보스포럼 참석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1.11 10:10 의견 0
4대 그룹 총수.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각 사)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정부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에 나선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해 원전과 방산, 인프라 등 ‘경제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19일 총 6박8일 일정으로 UAE를 방문하고, 이어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참석하는 순으로 새해 첫 순방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UAE에 14~17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윤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00여개 기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오찬을 갖고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주요 참석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구자열 무협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12월6일(현지시간) 삼성물산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6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69곳, 경제단체·협회조합 7곳 등 총 100개사다. 업종은 에너지·인프라 건설, 방위 산업, ICT, 게임 콘텐츠 등의 분야다. 이들은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협력 업무협약(MOU) 등을 가질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올해 첫 순방국이자 중동 첫 방문지로 UAE를 선택했다”며 “우리 외교의 초점을 경제활성화와 수출확대에 맞추고자 하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UAE와 원자력·에너지·투자·방산의 4대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2년 9월21일(현지시간) SK와 한국의 경쟁력을 알리는 ‘SK Night(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미국 정관계 및 재계 인사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K)


윤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은 17~19일 일정으로 스위스에서 열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도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엔 이재용 삼성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18일에는 윤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을 비롯해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오찬이 예정됐다. 19일엔 윤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에 나서서 공급망 강화와 청정 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 등을 제시한다.

최태원 회장이 주도하는 ‘한국의 밤’도 주목된다. 이 자리는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리아 나이트(한국의 밤)는 우리나라 정부 출범 첫 번째 해에 해외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한다”며 “이번 2023 코리아 나이트도 정부 대표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홍보를 하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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