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3' 등 언팩행사를 앞두고 18일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부문 사장(왼쪽)이 기고문을 통해 새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을 극착했다. 사진 오른쪽은 새 갤럭시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초 공개할 ‘갤럭시 S23’의 카메라에 2억 화소의 새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바일과 시스템반도체의 동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모바일 담당 노태문 사장은 새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극찬하며 기대감 모으기에 나섰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언팩 행사를 앞둔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근 출시한 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새 시리즈에 ‘아이소셀 HP2’ 탑재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납품하는 고객사와 제품은 공개할 수 없다”고 피하다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 S23’이 출시되면 스마트폰과 시스템반도체 실적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3에 들어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는 시스템반도체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중앙처리장치(CPU), 이미지센서 등이 포함된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자동차, 노트북 등의 카메라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소셀 HP2는 스마트폰 전용 이미지센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꾸준한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가격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수요처가 확보되면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다. 새 갤럭시 S23에 아이소셀 HP2 탑재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해 1~3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20.1조원, 21.1조원, 15.2조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5조원, 8.7조원, 3.6조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이 6.8조원, 7.4조원, 7.8조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0.5조원, 0.9조원, 0.9조원으로 꾸준한 성과를 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시스템 반도체 성장은 바라는 바다. 이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뿐 아니라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세웠다. 고화질 이미지센서도 여기에 포함된다. 삼성전자의 신형 ‘아이소셀 HP2’ 이미지센서 (사진=삼성전자) ‘아이소셀 HP2’의 성능도 전작 대비 향상돼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HP2는 0.6㎛(마이크로미터, 1㎛=0.001㎜) 크기의 화소 2억 개를 탑재했다. 이 이미지센서는 색 표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전하 저장용량이 이전 HP1 대비 최대 33%까지 향상됐다. 전하 저장용량이 높아지면 화소들이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HP2는 빛 투과율이 이전 모델들 대비 크게 향상돼 어두운 터널에서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훨씬 선명하다”며 “향후 이전 모델들처럼 다양한 수요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모델들도 2억 화소 수준이지만 이들보다 선명도와 기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HP1은 지난 2021년에 출시해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 12T에 탑재됐다. HP3는 지난해에 출시돼 역시 중국 제품에 탑재됐다. 삼성전자 새 갤럭시 S23 시리즈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탑재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P2 센서는 2억 화소에 더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도 있고 해상도도 8K까지 지원한다”며 “스마트폰으로 영화 촬영을 하는 시대에 HP2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은 다큐멘터리 촬영까지 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부문 사업부장(사장)도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23’의 카메라 기능 등이 대폭 상향됐다고 극찬했다. 노 사장은 구체적인 스펙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고의 삼성 갤럭시로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다’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든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스템반도체 실적도 끌어올린다

노태문 사장 “신형 갤럭시, 프로급 카메라” 극찬…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탑재 전망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1.18 16:44 | 최종 수정 2023.01.18 16:59 의견 0
삼성전자가 2월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3' 등 언팩행사를 앞두고 18일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부문 사장(왼쪽)이 기고문을 통해 새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을 극착했다. 사진 오른쪽은 새 갤럭시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초 공개할 ‘갤럭시 S23’의 카메라에 2억 화소의 새 이미지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바일과 시스템반도체의 동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 모바일 담당 노태문 사장은 새 갤럭시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극찬하며 기대감 모으기에 나섰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언팩 행사를 앞둔 ‘갤럭시 S23’ 시리즈에 최근 출시한 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3’ 새 시리즈에 ‘아이소셀 HP2’ 탑재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 “납품하는 고객사와 제품은 공개할 수 없다”고 피하다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 S23’이 출시되면 스마트폰과 시스템반도체 실적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23에 들어갈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는 시스템반도체다.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가 아닌 중앙처리장치(CPU), 이미지센서 등이 포함된다. 이미지센서는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자동차, 노트북 등의 카메라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소셀 HP2는 스마트폰 전용 이미지센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꾸준한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가격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아 수요처가 확보되면 꾸준한 실적을 낼 수 있다. 새 갤럭시 S23에 아이소셀 HP2 탑재가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해 1~3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매출은 20.1조원, 21.1조원, 15.2조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7.5조원, 8.7조원, 3.6조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이 6.8조원, 7.4조원, 7.8조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0.5조원, 0.9조원, 0.9조원으로 꾸준한 성과를 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시스템 반도체 성장은 바라는 바다. 이 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뿐 아니라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세웠다. 고화질 이미지센서도 여기에 포함된다.

삼성전자의 신형 ‘아이소셀 HP2’ 이미지센서 (사진=삼성전자)


‘아이소셀 HP2’의 성능도 전작 대비 향상돼 스마트폰 업계의 관심도 기대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HP2는 0.6㎛(마이크로미터, 1㎛=0.001㎜) 크기의 화소 2억 개를 탑재했다. 이 이미지센서는 색 표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전하 저장용량이 이전 HP1 대비 최대 33%까지 향상됐다. 전하 저장용량이 높아지면 화소들이 많은 빛을 활용할 수 있어 풍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HP2는 빛 투과율이 이전 모델들 대비 크게 향상돼 어두운 터널에서도 사진이나 영상 촬영이 훨씬 선명하다”며 “향후 이전 모델들처럼 다양한 수요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 모델들도 2억 화소 수준이지만 이들보다 선명도와 기능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HP1은 지난 2021년에 출시해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 12T에 탑재됐다. HP3는 지난해에 출시돼 역시 중국 제품에 탑재됐다.

삼성전자 새 갤럭시 S23 시리즈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가 탑재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P2 센서는 2억 화소에 더해 위상차 자동 초점 기능도 있고 해상도도 8K까지 지원한다”며 “스마트폰으로 영화 촬영을 하는 시대에 HP2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폰은 다큐멘터리 촬영까지 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부문 사업부장(사장)도 삼성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S23’의 카메라 기능 등이 대폭 상향됐다고 극찬했다.

노 사장은 구체적인 스펙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고의 삼성 갤럭시로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다’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프로급 카메라를 탑재했다”며 “사용자는 주변 밝기에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든 수준 높은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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