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맘스터치)
국내에서 운영 중인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연이어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맘스터치도 햄버거 값을 올린다.
맘스터치는 점주들과 협의를 거쳐 3월 중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맘스터치 측은 “가격을 올리는 메뉴와 인상 폭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본사는 가점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맥도날드, 롯데리아, 노브랜드 버거, 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연달아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오는 16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평균 5.4% 인상한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오른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각 300원씩,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6700원에서 100원 올라 6800원으로 조정됐다.
롯데리아는 이달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했다. 맥도날드와 노브랜드 버거는 각각 가격을 평균 5.4%·4.8% 높였다. KFC 역시 가격을 평균 100~200원 조정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도 15일부터 주요 메뉴의 판매가격을 평균 4.8% 상향 조정한다. 대상은 ‘노브랜드 버거’의 전체 메뉴 31종 가운데 23종이다.
KFC도 지난 7일부터 대표 제품인 징거버거 가격을 5300원에서 5500원으로 약 3.7%, 오리지널 치킨 가격은 한 조각에 2900원에서 3000원으로 약 3.4% 인상했다.
햄버거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