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과 9000TEU(20피트 컨테이너 9000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메탄올 추진 PC선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에 친환경 연료선 제작을 맡긴다. HMM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과 9000TEU(20피트 컨테이너 9000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총 1조4128억원이다. 이들 선박들은 2025년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될 예정이다. HMM은 메탄올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를 이번에 처음 발주했다. HMM과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사진=HMM, 한국조선해양) HMM과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 등의 이날 체결식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MM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7척, HJ중공업이 2척 건조를 맡았다. 앞서 지난해 7월 HMM은 중장기 전략으로 친환경 선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메탄올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 등을 줄인다.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큰 폭으로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HMM은 이 선박들이 건조되면 남미와 인도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선박은 미주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은 녹색 해운 항로에 협력하고 있다. 메탄올의 안정적인 공급망도 확보했다. HMM은 유러피언 에너지, PTTEP,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고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이들 기업과 주요 항만에서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 금융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선박 확보를 위한 투자와 보증에 나선다. 김경배 HMM 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선 확보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MM, ‘친환경 연료선’ 첫 발주…한국조선해양·HJ중공업, 건조 맡아

총 발주 금액 1조4128억…2025년부터 순차 인도 예정

손기호 기자 승인 2023.02.14 17:35 의견 0
HMM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과 9000TEU(20피트 컨테이너 9000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메탄올 추진 PC선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이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에 친환경 연료선 제작을 맡긴다.

HMM은 이날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과 9000TEU(20피트 컨테이너 9000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주금액은 총 1조4128억원이다.

이들 선박들은 2025년부터 2년간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될 예정이다. HMM은 메탄올을 활용한 친환경 연료를 이번에 처음 발주했다.

HMM과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은 1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000TEU급 메탄올 추진선 9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승용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사진=HMM, 한국조선해양)


HMM과 한국조선해양, HJ중공업 등의 이날 체결식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배 HMM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HMM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한국조선해양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이 7척, HJ중공업이 2척 건조를 맡았다.

앞서 지난해 7월 HMM은 중장기 전략으로 친환경 선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메탄올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배출 등을 줄인다. 벙커C유 등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큰 폭으로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HMM은 이 선박들이 건조되면 남미와 인도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 선박은 미주항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은 녹색 해운 항로에 협력하고 있다.

메탄올의 안정적인 공급망도 확보했다. HMM은 유러피언 에너지, PTTEP,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외 5개사와 메탄올 생산고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향후 이들 기업과 주요 항만에서 메탄올 공급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이날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선박 도입과 관련 금융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선박 확보를 위한 투자와 보증에 나선다.

김경배 HMM 사장은 “지속적인 친환경선 확보로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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