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는 EV9 등 전용 전기차 투입을 늘려 연 32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고객중심·브랜드 경영 고도화 및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제약 등과 같은 돌발 위기가 올해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각국 보호 정책 강화, 소비심리 위축, 금융 리스크 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성공할 것”이라며 “EV9은 기아 브랜드 위상 향상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전용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RA 대응을 위해선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으로 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원소재의 안정적 공급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올해 기아의 경영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강화 ▲PBV 사업 본격화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신모델 'EV9' 출시 등을 제시했다. 우선 오는 2025년 미드사이즈 PBV 모델인 'SW' 출시를 위해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EV9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과 제어기 원격 업그레이드(OTA)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형(FoD)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송 사장은 “개선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최적 인센티브 운영 전략으로 기아의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도 개선하겠다"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 미래차 등 핵심 분야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이날 ▲제7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전찬혁 세스코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주총] 송호성 기아 사장 “올해 전용 전기차 투입 늘려 320만대 판매 목표”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3.17 16:01 의견 0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는 EV9 등 전용 전기차 투입을 늘려 연 32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을 ‘고객중심·브랜드 경영 고도화 및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사장은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제약 등과 같은 돌발 위기가 올해도 지속할 전망”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의 각국 보호 정책 강화, 소비심리 위축, 금융 리스크 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의 성공할 것”이라며 “EV9은 기아 브랜드 위상 향상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전용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RA 대응을 위해선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설립으로 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원소재의 안정적 공급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사장은 올해 기아의 경영전략으로 ▲브랜드 가치 강화 ▲PBV 사업 본격화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신모델 'EV9' 출시 등을 제시했다.

우선 오는 2025년 미드사이즈 PBV 모델인 'SW' 출시를 위해 시장 진입 전략을 수립하고, 제품 개발과 양산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EV9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성능과 제어기 원격 업그레이드(OTA) 기술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형(FoD)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송 사장은 “개선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최적 인센티브 운영 전략으로 기아의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도 개선하겠다"며 "소프트웨어 기반의 SDV, 미래차 등 핵심 분야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을 바꿔 사업 목적에 금융상품 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했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이날 ▲제79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주우정 재경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전찬혁 세스코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