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본사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그룹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올해 기업 이념인 ‘나눔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촌그룹은 사내 봉사모임을 활성화하고 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촌그룹은 창립 32주년을 맞아 교촌의 경영철학인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교촌 봉사단인 ‘바르고 봉사단’ 창단했다. 바르고 봉사단은 교촌그룹의 임직원과 가맹점주들이 함께 모여 봉사단체다.
바르고 봉사단은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부모가족지원시설 ‘생명의 집’에서 유리창 및 바닥 청소 등 환경미화 활동에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야외 휴게공간에도 나무와 꽃을 심는 등 산모와 아이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교촌그룹이 올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이전의 활동보다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상태에서 경영이념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2%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3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교촌그룹 관계자는 “교촌의 핵심 경영 철학인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는 교촌 가맹점주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촌 가맹점주 및 임직원 2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교촌에프앤비)
■ 교촌그룹, 상생·나눔경영 일환…“앞으로 가맹점주‧임직원 봉사 지속”
교촌그룹은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교촌그룹 임직원 봉사모임인 ‘교촌 나눔봉사단’은 전국의 복지관, 장애인시설, 보육원, 어린이집 등을 찾아 치킨 나눔 활동 및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교촌 나눔봉사단은 지난 2021년에는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취지 아래 공유 가치 확산 프로젝트 ‘촌스러버 선발대회’를 마련해 전국에 치킨 나눔 활동을 펼쳤다. 촌스러버는 교촌과 함께 나눔을 전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외에도 교촌 임직원들은 자립준비예정 아동 및 청소년,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나눔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기업 구성원으로서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교촌그룹 관계자는 “나눔 경영은 교촌의 핵심 기업 경영 철학 중 하나로, 교촌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왔다”며 “나눔 경영을 바탕으로 교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진행한 교촌의 나눔 활동들이 지역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교촌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및 더 많은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