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까지는 메모리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진행될 전망이나 3분기부터 고객사 제고 및 공급이 줄면서 메모리 수급 반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600억원, 영업적자 4조2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높은 수준의 재고를 줄이기 위한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인 저가 출하 전략이 업황의 부진 심화 요인"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규모 확대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되면서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나 3분기부터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재고 수준이 올해 1분기에 피크를 치고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수급 반전을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2023년 투자 축소 및 감산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 여력이 있는 경쟁사도 1Q23부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선회했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안드로이드AP 성능 향상 및 메모리 단가 인하로 인한 스마트폰 기기당 컨텐츠 증가도 수요에 기여할 것이다. 데이터센터 피크 가동률 증가로 인한 투자 수요 회복은 3분기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애널픽] SK하이닉스, 3분기부터 실적 기대해봐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4.03 09:31 의견 0

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까지는 메모리 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진행될 전망이나 3분기부터 고객사 제고 및 공급이 줄면서 메모리 수급 반등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9600억원, 영업적자 4조2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투자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및 높은 수준의 재고를 줄이기 위한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인 저가 출하 전략이 업황의 부진 심화 요인"이라며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 규모 확대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실적 부진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되면서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나 3분기부터는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재고 수준이 올해 1분기에 피크를 치고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모리 수급 반전을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2023년 투자 축소 및 감산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투자 여력이 있는 경쟁사도 1Q23부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선회했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안드로이드AP 성능 향상 및 메모리 단가 인하로 인한 스마트폰 기기당 컨텐츠 증가도 수요에 기여할 것이다. 데이터센터 피크 가동률 증가로 인한 투자 수요 회복은 3분기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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