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스는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공간정보는 지도 및 지도 위에 표현이 가능하도록 위치, 분포 등을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로 일상생활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이나 태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초 정보와 기준을 내포한 정보이다. 웨이버스는 공간정보를 생산, 관리, 가공, 유통, 활용하거나 다른 정보기술과 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정보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자료 : 웨이버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웨이버스는 사업 초기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이후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준공 이후 웨이버스는 공공부문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2006년 KLIS 준공 이후 공간정보 기반 행정시스템 구축에 대한 요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공부문에 집중했다. 또한 측량, 수치지도 제작, 항공사진 촬영 등을 통해 공간정보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다. 대신 지방자치단체 및 국토교통부의 업무시스템(예: 한국토지정보시스템, 부동산종합학습시스템, 토지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 완성도를 단기간에 향상시키고 있다.
(자료 : 웨이버스 분기보고서, 그로쓰리서치)
또한 웨이버스와 관련해 디지털 트윈을 빼놓을 수 없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시스템이나 제품의 가상 복제본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성능을 더 잘 최적화하고 예측할 수 있으며 제품 설계 및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웨이버스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디지털 트윈이 선정됨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충만하다.
웨이버스는 2023년 경기 침체에 따른 고객 지출 감소로 어려운 경영 여건이 예상되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수주잔고 180억원 이월, SI·SM·플랫폼 사업 신규 수주, 영업이익률 30%를 기록하며 사업분야 중 가장 수익성 높은 공간정보플랫폼 사업 등이 기대된다. 2023년 100억~120억원 규모의 공간정보 플랫폼 사업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 호조와 매출 성장, 사업부 수주 확대로 전사적 이익 믹스 개선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웨이버스의 성장 잠재력 확보 과정은 주변의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이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