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사진=탁지훈 기자)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창립 35주년 맞아 출간한 ‘히스토리북’, ‘브랜드 스토리북’ 등의 도서 의미와 최근 실적,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988년 압구정 1호점에 케찹 공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오뚜기’ 관계자, 2007년 배달 문화가 보편화되기 전 맥딜리버리 서비스 도입을 이끈 현재 군포산본DT점의 가맹점주,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 2030년까지 매장 500개로…김기원 대표 “모든 고객 접점 강화할 것” 김기원 대표는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로 확장할 것을 발표함과 동시에 연내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 매장을 오픈하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 계획도 공유했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의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그는 친환경 패키지, 동물복지란, 농가 상생 펀드 등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과 국내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있기에 맥도날드의 35년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35년도 고객 곁에서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100% 동물복지란으로의 전환을 도입 준비 중이다. 나아가 친환경 매장의 설립부터 커피박,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농가 상생 펀드를 조성해 농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수도권 내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실적 기록…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0%↑ 김 대표는 “지난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매출 17억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이 됐다”며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 포함 약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행운버거, 작년부터 진행해 온 ‘예스 키즈존’ 캠페인 등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에 부합한 활동들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같은 성장은 적극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맥크리스피 버거 등을 통한 메뉴 라인업 강화, 다양한 고객 혜택 플랫폼의 운영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단행해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늘었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신메뉴를 선보였다. 한국맥도날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이해연 상무가 ESG 활동의 일환인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거 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공개했다.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책임자 이해연 상무. (사진=탁지훈 기자) 이해연 상무는 “한국맥도날드는 로컬소싱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양상추, 계란, 토마토 등 1만7148톤(t)을 수급하고 있다”며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하며 지역 농가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35년간 국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빅맥, 해피밀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임직원, 마니아 고객, 가맹점주, 농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을 발간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식 기업으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사 발간의 최초의 사례다. ‘브랜드 스토리북’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E-Book(이북)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RMHC에 기부된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 “고객 접점 강화로 동네 ‘찐친’으로 거듭날 것”

2030년까지 매장 500개로 확대
‘한국의 맛’ 신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도 공개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7.05 13:19 의견 0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사진=탁지훈 기자)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중구 더 프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창립 35주년 맞아 출간한 ‘히스토리북’, ‘브랜드 스토리북’ 등의 도서 의미와 최근 실적,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988년 압구정 1호점에 케찹 공급을 시작해 지금까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오뚜기’ 관계자, 2007년 배달 문화가 보편화되기 전 맥딜리버리 서비스 도입을 이끈 현재 군포산본DT점의 가맹점주, 한국맥도날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 2030년까지 매장 500개로…김기원 대표 “모든 고객 접점 강화할 것”

김기원 대표는 2030년까지 매장을 총 500개로 확장할 것을 발표함과 동시에 연내 총 8개의 대규모 신규 DT 매장을 오픈하고, 12개 매장에 대한 리뉴얼 계획도 공유했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DT)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의 확대와 맥도날드 공식 앱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업그레이드도 예고했다.

그는 친환경 패키지, 동물복지란, 농가 상생 펀드 등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과 국내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김 대표는 “고객이 있기에 맥도날드의 35년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35년도 고객 곁에서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 재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100% 동물복지란으로의 전환을 도입 준비 중이다. 나아가 친환경 매장의 설립부터 커피박,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선순환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친환경 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농가 상생 펀드를 조성해 농가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고품질의 국내산 식재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제2의 집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수도권 내에도 설립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할 예정이다.

■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실적 기록…올해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10%↑

김 대표는 “지난 1988년에 하루 고객 3000명, 연매출 17억원을 기록했던 한국맥도날드가 이제 매일 40만 명이 찾는 연 매출 1조원의 기업이 됐다”며 “지난해 국내 진출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가맹 포함 약 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행운버거, 작년부터 진행해 온 ‘예스 키즈존’ 캠페인 등 고객의 가치소비 니즈에 부합한 활동들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 같은 성장은 적극적인 신규 매장 출점과 맥크리스피 버거 등을 통한 메뉴 라인업 강화, 다양한 고객 혜택 플랫폼의 운영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를 단행해온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맥도날드의 성장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량 늘었다.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신메뉴를 선보였다. 한국맥도날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이해연 상무가 ESG 활동의 일환인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새로운 버거 메뉴인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공개했다.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책임자 이해연 상무. (사진=탁지훈 기자)


이해연 상무는 “한국맥도날드는 로컬소싱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양상추, 계란, 토마토 등 1만7148톤(t)을 수급하고 있다”며 “올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위해 약 50t의 진도 대파를 수급해 사용하며 지역 농가에 또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35년간 국내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과정을 기록한 ‘히스토리북’과 빅맥, 해피밀 등 맥도날드를 대표하는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임직원, 마니아 고객, 가맹점주, 농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북’을 발간했다.

한국에 진출한 외식 기업으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과정을 담은 사사 발간의 최초의 사례다. ‘브랜드 스토리북’은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 E-Book(이북)으로도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 전액은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RMHC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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