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항공 업계가 날개를 펼치고 있습니다. 날마다 쏟아지는 항공 업계의 항공편 노선 확대 소식과 할인 혜택 등을 모아 알려드립니다. - 편집자주-
에어부산이 부산발·인천발 국제선 총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늦캉스’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에어부산)
■ 에어부산, 3일간 늦캉스 할인…일본대만동남아 7만~9만원대
에어부산이 지난 5월말 시행했던 ‘얼리 바캉스’ 프로모션에 이어 부산발·인천발 국제선 총 11개 노선을 대상으로 ‘늦캉스’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특히 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이 여행객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일본 항공권은 7만원대부터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14일까지 3일간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모션 항공권 운임은 김해공항 출발 노선 기준 ▲가오슝 8만9900원 ▲타이베이 9만9900원 ▲클락 9만9900원 ▲방콕 12만9900원 ▲다낭 13만3400원 ▲나트랑 17만3400원부터 판매한다.
인천공항 출발 노선 기준 ▲오사카 7만9800원 ▲다낭 11만8500원 ▲방콕 12만4400원 ▲삿포로 13만4400원 ▲나트랑 14만7500원부터 판매한다. 노선에 따라 정상가 대비 최대 80% 수준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각 노선별 운임은 편도 기준 공항 이용료와 유류할증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탑승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10월28일까지이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5월말 국제선 16개 노선을 대상으로 ‘얼리바캉스’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당시 인기가 많았던 중화·동남아 노선 항공권 위주로 이번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기회를 놓쳤던 여행객들을 위해 준비됐다.
또한 프로모션 항공권을 적용해 탑승 가능한 기간이 10월28일까지로 길어졌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 기간을 피해 여행을 희망하는 늦캉스 여행객들이 보다 여유롭고 알찬 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많은 에어부산 이용객들이 저렴하고 합리적인 운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 휴가철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추가로 진행한다”며 “단 3일간의 한정 프로모션인 만큼 꼭 기회를 잡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인천-일본 사가 단독 노선을 재운항하며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 인천-사가 노선 단독운항…“일본 소도시 매력 느낄 수 있어”
티웨이항공이 인천-일본 사가 단독 노선을 다시운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8일부터 인천-사가 노선을 주 3회(수·금·일)로 운항을 재개하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모션 항공권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6만35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오는 9월8일부터 10월28일까지이다.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또한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20% 추가 할인 운임이 적용된다. 할인코드는 편도와 왕복 예약 모두 적용된다. 항공권 초특가는 할인코드 적용이 불가하다.
이 외에도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가 운임과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3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사가 노선을 처음 취항한 이후 2019년까지 이 노선을 운항했다. 티웨이항공의 사가 노선 직항편 운항 이후 사가국제공항이 활성화되는 등 사가현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일본 여객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됐다. 오는 9월 약 4년 만에 인천-사가 노선을 재개하게 됐다. 인천-사가 노선은 코로나 이전 2018년에만 849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12만70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한 대표적인 인기 노선. 인천-사가 노선은 동계기간(10월29일~)부터는 주4회로 스케줄이 확대될 예정이다.
일본 규슈 지역 북서쪽에 위치한 사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유적지로 유명한 도시다. 휴식과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다케오 온천과 도자기 마을로도 잘 알려졌다. 이 외에도 우레시노 차밭, 사가규를 비롯한 먹거리와 전통 료칸 등 일본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전에는 사가 국제 열기구대회에 참석하는 한국청소년연맹 열기구 팀을 지원하며 매년 열리는 국제적 행사인 열기구 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사가 노선 재운항으로 일본 소도시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길 원한다면 사가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진에어가 2023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120명을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B737-800 (사진=진에어)
■ 진에어, 2023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코로나19 이후 여행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진에어가 2023년 하반기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진에어는 지난 2월 상반기 채용에 이어 올해 2번째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는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약 120명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학력·연령·전공·성별·신장 등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의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지원 자격은 최종 학교 기졸업자나 2024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입사 지원서는 이달 10일부터 14일 18시까지 진에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토익 또는 토익스피킹 등 공인 어학성적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진에어는 이번 채용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력인증제를 도입해 기존 체력 심사를 대체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1차 면접, 인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2차 면접 합격자에 한해 국민체력 100 인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올해 9월부터 입사할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열린 사고와 긍정의 에너지,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상반기에 채용된 신입 객실승무원들은 약 332시간에 걸친 철저한 훈련과 교육을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탑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한 비행 근무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