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하이테크는 이영민 대표이사가 2006년 설립해서 2019년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최근 최대주주가 이영민 대표이사에서 에스지에이치홀딩스로 변경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었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제품의 데코필름, 광학필름, 사출 필름 등을 공급하는 것이다. 2019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함께 선행 개발한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특수보호필름을 공급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핵심 투자포인트는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수혜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과 Z폴드 등 5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올해 공개한다.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약 1500만~1700만대 수준으로 추정한다. 세경하이테크는 특수보호필름을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공급하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종적으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삼성전자에 납품한다.
두번째 투자포인트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시작이다. 세경하이테크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로 변경되면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23년 1월 27일 세스맷을 인수하면서 취득목적으로 '이차전지 관련 사업' 아이템을 상품화하고, 사업 다각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언급했다.
현재 구체적으로 개발중인 아이템은 전기차 배터리팩 내부에 적용할 수 있는 소화기능이 자동으로 발현되는 신소재 필름이다. 국내 배터리 셀 업체와 함께 긴밀히 개발중이며, 개발 완료시 상용화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 이상이다.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 3분기인 만큼 세경하이테크는도 분기 실적 피크 시점이 3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10%대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글라스틱 부문의 생산수율 문제도 개선되면서 고객사로부터 수주 받은 물량이 대거 늘어나서 영업이익률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목표주가는 3만원. 현재 주가는 23년 예상 순이익 대비 PER 9.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Target PER은 15배 적용시 적정주가는 3만원 이상이다.
세경하이테크 본사 전경(사진=그로쓰리서치)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