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공사 현장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 왼쪽)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노선(GTX)-C 노선 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엑스에서 사업시행자인 가칭 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대표사 현대건설)와 GTX-C 노선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GTX-C노선이 수도권 광역교통망에서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합의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21년 6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GTX-C 노선은 총사업비만 4조 6084억원으로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이다. 이 가운데 안산 상록수역이 추가정차역으로 포함돼 금정에서부터 수원 구간의 일부 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연내 착공을 기대하며 출범을 알리게 됐다"며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기반시설로 연내 착공과 함께 개념이 다른 이동 및 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원 장관은 이어 "GTX는 출퇴근 시간에 쓰는 귀중한 삶의 시간을 자기 계발과 가족을 위한 시간으로 돌려드리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인프라와 도시 구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성공적인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철도공단과 현대건설 측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고의 선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설을 한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GTX 삼성역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영동대로 복합개발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