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상업용 부동산이 올해 초 최저 매매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를 보였지만 서서히 거래 증가를 보이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투자 기회를 찾는 적기로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25일 NH투자증권은 '2023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 : 위기와 기회의 동상이몽'이라는 제목의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및 서울시 상업용 부동산 총 매매금액은 올해 상반기 전국 13조762억원, 서울 5조70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량 역시 줄어들며 전년대비 40~50%가량 감소한 수준. 서울시 구별 거래량 및 총 매매금액을 보면 강남구가 거래량 90건, 총 매매금액 1조31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구 69건, 978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선호되는 건물인 50억~100억원대 건물의 평당 시세는 1억원대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NH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둔화됐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2020년 이후 서울시 오피스 임댈료가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는 점, 전국 상업용 부동산 인허가 및 착공은 지난 2021년 상반기 이후 계속 감소하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24년 상반기 이후부터 중장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희망 매매가격 온도차가 크다"며 "상승기에는 급격히 상승하는 시세와 매도자 변심 가능성, 복수 매수의향자 간 경쟁 등 충분한 매물 검토가 어려우나 현재는 하락 심리가 더 우위에 있어 매수자가 시간 여유를 갖고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이에 현재부터 지역 선정 및 시장 분석, 다양한 매물 검토 등을 통해 매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유망상권으로 한남동과 성수동, 신용산, 그리고 신당동을 꼽았다. 한남동은 현재 상권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향후 한남뉴타운 개발에 따라 상권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각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성수동은 상업, 업무, 주거가 공존하는 주7일 상권으로 용도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 안정성과 성장성이 모두 큰 곳으로 분석했다. 신용산도 평일에는 대기업 직장인 유동 인구, 주말에는 MZ세대 유동인구가 많아지며 성수동과 같은 주7일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어 임대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신당동은 이제 막 상권이 형성되는 단계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SNS에서 ‘힙당동’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까닭에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임대수익과 매각차익 모두 기대되는 지역으로 분석했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꿈틀대는’ 상업용부동산, 유망상권은 ‘이곳’

거래량 서서히 회복세...50억~100억대 건물 평당 시세 1억원
2024년 상반기 이후부터 중장기적 접근 필요
한남동, 성수동, 신용산, 신당동 등 유망지로 꼽혀

박민선 기자 승인 2023.08.25 10:50 의견 0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상업용 부동산이 올해 초 최저 매매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를 보였지만 서서히 거래 증가를 보이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투자 기회를 찾는 적기로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25일 NH투자증권은 '2023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 : 위기와 기회의 동상이몽'이라는 제목의 부동산 보고서를 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및 서울시 상업용 부동산 총 매매금액은 올해 상반기 전국 13조762억원, 서울 5조70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량 역시 줄어들며 전년대비 40~50%가량 감소한 수준.

서울시 구별 거래량 및 총 매매금액을 보면 강남구가 거래량 90건, 총 매매금액 1조31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중구 69건, 9780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선호되는 건물인 50억~100억원대 건물의 평당 시세는 1억원대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NH투자증권은 기준금리 인상폭이 둔화됐지만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2020년 이후 서울시 오피스 임댈료가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는 점, 전국 상업용 부동산 인허가 및 착공은 지난 2021년 상반기 이후 계속 감소하며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2024년 상반기 이후부터 중장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금리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매수자와 매도자의 희망 매매가격 온도차가 크다"며 "상승기에는 급격히 상승하는 시세와 매도자 변심 가능성, 복수 매수의향자 간 경쟁 등 충분한 매물 검토가 어려우나 현재는 하락 심리가 더 우위에 있어 매수자가 시간 여유를 갖고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이에 현재부터 지역 선정 및 시장 분석, 다양한 매물 검토 등을 통해 매입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유망상권으로 한남동과 성수동, 신용산, 그리고 신당동을 꼽았다.

한남동은 현재 상권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향후 한남뉴타운 개발에 따라 상권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매각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성수동은 상업, 업무, 주거가 공존하는 주7일 상권으로 용도지역이 준공업지역으로, 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아 안정성과 성장성이 모두 큰 곳으로 분석했다.

신용산도 평일에는 대기업 직장인 유동 인구, 주말에는 MZ세대 유동인구가 많아지며 성수동과 같은 주7일 상권으로 자리잡고 있어 임대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신당동은 이제 막 상권이 형성되는 단계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고 SNS에서 ‘힙당동’으로 유명해지고 있는 까닭에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임대수익과 매각차익 모두 기대되는 지역으로 분석했다.

(자료=NH투자증권 부동산 보고서)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