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왼쪽)과 주성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 (사진=백민재 기자)
11월 부산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스타 2023’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가사 현황과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올해 지스타 참가를 신청한 업체는 8월 31일 기준 3250부스(BTC관 2386부스, BTB관 864부스)로, 지난해 최종 2947부스(BTC관 2100부스, BTB관 847부스) 대비 약 10% 확대됐다.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스타 2019’의 3208부스를 넘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개최가 될 전망이다.
‘지스타 2023’의 메인스폰서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위메이드가 선정됐다. 위메이드는 벡스코 내(BTC 200부스, BTB 30부스) 전시만 아니라 조직위와 협력하여 부산시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와 더불어 BTC 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스마일게이트RPG, 구글플레이, 에픽게임즈가 참가한다. 2전시장에는 웹젠, 그라비티, 빅게임스튜디오, 파우게임즈, 하이퍼그래프, 뉴노멀, 쿠로게임즈, 슈에이샤게임즈, 하오플레이, AMD 등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가 더욱 확대된 BTC 및 BTB 전시 규모와 함께 컨퍼런스, 인디쇼케이스,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 등 단순 전시를 넘어 모두의 게임문화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접수가 조기 마감되며 ‘지스타 2023’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국내외 업계 및 참관객 모두에게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게임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스타의 핵심 부대행사로 자리매김한 컨퍼런스 ‘G-CON 2023’은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에는 SIE를 대표하는 요시다 슈에이, ‘드래곤볼’의 편집장으로 유명한 토리시마 카즈히코 등 다양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의 2일차 오프닝 키노트 세션을 포함해 ‘니어 오포타마’의 디렉터 요코 타로, ‘스트리트 파이터 6’를 개발한 나카야마 타카유키 디렉터 역시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 더 다이버’의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 역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조직위는 또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와 협력하여 체계적인 온라인 선발전을 진행, 40개작 내외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에 초대할 예정이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쳐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션홀 3층(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고 BTC 전시 기간동안 함께 운영한다.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함께 참가사 및 유저 굿즈 전시판매 구역, 물품보관소 및 탈의실 등 참관객 편의시설 등으로 공간이 구성된다.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넥슨코리아와 EA가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일자 별로 다른 컨셉의 FC PRO 대회뿐만 아니라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FC PRO 페스티벌'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첫 e스포츠 페스티벌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 2023’은 행사 안전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일반 참관객 입장권에 대하여 100% 사전 예매 방식을 도입한다. 초대권 역시 현장 등록이 아닌 사전 온라인 등록을 통해서만 사용 가능하다. 일반 참관객 대상 입장권은 10월 17일부터 지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불안감을 높이는 불의의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보안 규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참관객 모두가 안전하게 ‘지스타 2023’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위협이 되는 소지품의 반입은 금지하고, 보안 인력의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