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모빌리티에 이어 KGM커머셜(KGM COMMERCIAL)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KG 모빌리티는 밝혔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모빌리티에 이어 KGM커머셜(KGM COMMERCIAL)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KG그룹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던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KGM커머셜로 변경하고 지난 6일 곽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쌍용차였던 KG모빌리티를 인수한 데 이어, KGM커머셜까지 인수에 성공하면서 SUV차량에서 전기버스 등 상용차까지 보유한 그룹이 됐다.
곽 회장은 KGM커머셜 함양공장에서 김종현 KGM커머셜 대표이사와 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 등과 함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곽 회장은 “KG 가족의 일원이 된 임직원 모두를 환영하고 KGM커머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KGM커머셜은 지난 9월 창원지방법원에서 개최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
KG그룹 관계자는 “KGM커머셜이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경영 활동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KGM커머셜은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 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9월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전략 발표회 자리에서 KGM커머셜 출범을 통해 현재의 SUV 승용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한다는 전략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