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마블)
넷마블의 모바일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액 4000만 달러(약 54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9월 6일 글로벌 출시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약 4000만 달러의 누적 소비자 지출액을 달성했다. 국가별 비중은 한국이 76.7%로 일본(4.8%), 대만(4.5%), 태국(3.3%), 미국(3.2%) 등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한국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순위 2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매출 상위 5개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한 비(非) MMORPG라는 점이 특징이다.
센서타워 측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리니지M’, ‘나이트 크로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의 상위 인앱 구매 아이템을 비교해 보면,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아이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낮은 가격의 인앱 구매 아이템으로 매출 2위를 달성한 것은 이 게임이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편안하고 간단한 게임 플레이’, ‘심플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캐주얼하고 가벼운 게임’ 등의 방치형 장르가 지닌 장점이 통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세븐나이츠’ IP 파워 또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초기 흥행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세븐나이츠 2’는 2020년 첫 출시된 후 전 세계적으로 2억 4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넷마블의 한국 시장 모바일 매출에서 61.3%를 차지하며 독주하는 중이며,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8.4%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시장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5위를 차지했던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출시 이후 모바일 매출이 약 77% 증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한편,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등 기대작들을 올해 하반기에 연이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