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웨어는 2003년에 설립된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2022년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설립 초기 IBM 하드웨어 기반 인프라 사업으로 성장하여, 자체 기업 업무포탈 솔루션인 enView를 개발하여 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을 확립했다. 현재는 아마존 AWS 파트너쉽 클라우드 전문 회사로 진화하여, 현재 500개를 상회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4년도 주목해볼 체크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첫째 정부의 클라우드 진흥 정책에 따라 공공 시장 부문 진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기존 제도에서는 보안 문제 등으로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에 네이버, KT 등 국내 클라우드 업체들만 진입이 가능했었다. 정부의 클라우드 진흥정책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가 실시되면서 시스템 중요도 ‘하’ 등급은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됐다. 이에 따라 인증 완료 시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업체의 공공 진출이 가능해졌으며, AWS의 파트너사인 솔트웨어 또한 공공 클라우드 시장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글로벌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또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솔트웨어는 2010년부터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여 ‘19년 카타르에 육묘 그린 하우스를 수출했다.(사진=그로쓰리서)
두 번째는 스마트팜 플랫폼 서비스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솔트웨어는 2010년부터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여 ‘19년 카타르에 육묘 그린 하우스를 수출한 이력이 있다. 현재 카타르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입을 논의 중에 있으며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스마트팜 수출 부분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 또한 내년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운영 시스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자체 서비스 플랫폼 개발 중이다. 연말 초기 버전이 나올 예정이고, 병충해 자동진단 시스템 데모 버전을 개발 완료해 특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24년이 스마트팜 부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연결 실적도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필자인 이민재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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