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는 외국자본 기반으로 2000년 더블클릭코리아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2002년 국내 자본에 인수되며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다. 2008년 KT 계열사로 편입된 후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KT가 42.7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매체사와 광고주 사이에서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 영업/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애드 테크 기반 광고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나스미디어)
2023년도 주목해볼 투자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첫째는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세가 견조하다는 점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전망에 따르면 국내 총광고비는 올해 전년대비 약 7% 증가가 예상된다. 그 중 온라인 광고 시장은 약 10%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약 17% 증가가 예상된다. 전체 광고시장 위축에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나스미디어의 상반기 플랫폼 매출 비중은 약 36%로 팬데믹 시기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다. 9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잠시 반등했던 광고경기전망지수는 10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며, 올해 광고시장은 하반기에도 그리 밝지 못하다. 하지만 모바일 광고시장의 고성장에 따라 나스미디어의 실적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자료=나스미디어)
두 번째는 넷플릭스의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올해 말까지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제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에서는 지난 5월부터 이미 시작했고, 2분기 구독자수가 예상을 상회하여 증가하며 계정 공유 제한 정책에 대한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의 경우도 일부 구독자 이탈이 있겠지만, 전체 구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에서 베이직 요금제를 폐지했다. 국내는 현재 요금제 기준 광고 제거 최소 비용은 4000원인데, 베이직 요금제 폐지되고 다른 요금제의 출시나 구독료의 변동이 없다면 광고 제거 최소 비용은 8000원으로 2배가 증가한다. 이는 광고 요금제 가입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여, 넷플릭스 광고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2023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전망한다. 목표주가는 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필자인 이민재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투자자산운용사, 금융투자분석사,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흥국증권 IM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근무했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