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를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인데, LG전자 제품 할인할까요?” LG트윈스가 KT위즈를 꺾고 한국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LG전자 등의 파격적인 제품 할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14일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는 LG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트윈스 우승 관련 할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조율을 통해 다양한 할인이나 경품 이벤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트윈스는 전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5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4승1패로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도전 끝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것이다. LG그룹 내에선 우승 MVP를 받은 오지환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따서 그만큼 할인하는 방안과 29년 만의 우승의 의미를 담아서 29%를 할인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트윈스는 1994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어서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내에서도 우승 기념 이벤트를 경험한 직원이 많지 않아 준비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9월에는 LG전자가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또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 가전제품이 대상이다.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준다고 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에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회장도 이번 한국시리즈를 직접 참관했다. LG그룹은 럭키금성 시절이던 1990년 MBC청룡을 인수한 후 그룹 회장이 대를 이어 야구단 주인을 맡았다. 현 구단주는 구광모 회장이다. 구 회장은 LG전자와 지주사 등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을 때도 직원들과 종종 구장을 찾았다고 알려졌다. LG그룹 계열사들의 할인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모기업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동대문 두타몰의 고객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두타몰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기아는 2017년 기아 타이거즈의 열한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기아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모닝, 레이, K3, K5, K7 등 5개 승용 차종을 5~12% 할인해줬다. 이 때문에 이번 LG트윈스 우승 기념 LG전자 등 계열사들의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29년 만에 LG 우승…‘29% 통큰 할인’ 나올까 기대감

‘MVP 등번호 할인’이냐 ‘29% 할인’이냐 기대감

손기호 기자 승인 2023.11.14 09:56 의견 0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를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LG 선수들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인데, LG전자 제품 할인할까요?”

LG트윈스가 KT위즈를 꺾고 한국시리즈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면서 LG전자 등의 파격적인 제품 할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14일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는 LG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검토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트윈스 우승 관련 할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조율을 통해 다양한 할인이나 경품 이벤트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LG트윈스는 전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5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4승1패로 한국시리즈(KS, 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도전 끝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것이다.

LG그룹 내에선 우승 MVP를 받은 오지환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따서 그만큼 할인하는 방안과 29년 만의 우승의 의미를 담아서 29%를 할인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LG트윈스는 1994년 이후 우승한 적이 없어서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 내에서도 우승 기념 이벤트를 경험한 직원이 많지 않아 준비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9월에는 LG전자가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했다.

또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올레드 TV, 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 가전제품이 대상이다.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결제 가격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포인트로 준다고 했다.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kt에 6:2로 승리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LG 선수들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헹가래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광모 회장도 이번 한국시리즈를 직접 참관했다. LG그룹은 럭키금성 시절이던 1990년 MBC청룡을 인수한 후 그룹 회장이 대를 이어 야구단 주인을 맡았다. 현 구단주는 구광모 회장이다. 구 회장은 LG전자와 지주사 등에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을 때도 직원들과 종종 구장을 찾았다고 알려졌다.

LG그룹 계열사들의 할인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모기업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기 때문.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SSG랜더스의 모기업인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24, 신세계면세점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산은 2019년 두산베어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동대문 두타몰의 고객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두타몰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했다.

기아는 2017년 기아 타이거즈의 열한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기아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모닝, 레이, K3, K5, K7 등 5개 승용 차종을 5~12% 할인해줬다.

이 때문에 이번 LG트윈스 우승 기념 LG전자 등 계열사들의 대대적인 할인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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