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자율준수관리자 신현식 전무가 공정거래위원회 한기정 위원장으로부터 우수기업 평가증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국내 주요 건설사가 우수한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인정받았다.
DL그룹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대림과 지주사인 DL㈜이 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최한 2023년 CP포럼에서 우수기업(AA등급) 평가증을 수여받았다고 15일 밝혔다.
CP(Compliance Program)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스스로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하고 운영하는 내부준법시스템을 의미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CP등급평가는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업의 운영실적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DL그룹은 지주사인 DL㈜의 주도로 올해 1월 ‘DL그룹 CP운영 TF팀’을 발족해 주요 계열사의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내년에도 그룹 CP운영 TF팀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공정위 CP등급평가 참여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나아가 DL그룹이 국내 최고 수준의 CP 운영사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AA등급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2021년 CP 도입을 선포하고 CP전담부서를 신설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23년 CP등급평가에 처음 신청해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GS건설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강도 높은 도전의식을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에 CP 운영체계 구축, 교육, 모니터링 점검 및 개선 등 CP 운영 주요 사항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를 운영한 노력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A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져 매우 뜻 깊다”며 “ESG경영의 선도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적극 운영하여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부터 공정거래CP를 운영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를 정착시키고 우수협력사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공정거래 CP 운영을 위해 관리자를 선임하고 교육을 비롯해 하도급 대금지급 현황 점검 등 공정거래 모니터링, 공정거래 관련 법령 개정사항 반영 및 전파, 공정거래 우수현장 및 임직원 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도입해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성과를 직접 인정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